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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 더 넓은 지평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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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상세정보
자료유형 : 단행본
ISBN : 978-89-6388-066-2 
분류기호 : 320.01 
서명/저자사항 : 경제학:  더 넓은 지평을 향하여/  박만섭[엮음]. 
발행사항 : 서울:  이슈투데이,  2012. 
형태사항 : 428p.:  그림;  23cm. 
개인저자 : 박만섭
분류기호 : 320.01 
언어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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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임브리지 대학의 경제학자 하준창(Ha-Joon Chang)이 쓴 대중 경제학 입문서로, 기존의 교과서적 경제학에서 벗어나 경제를 보다 넓고 현실적으로 이해하도록 이끄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단일한 경제 이론이나 관점을 절대화하지 않고, 다양한 경제학의 흐름과 현실의 문제들을 포괄적인 시각으로 풀어낸다는 점이다.
      책은 경제학을 하나의 ‘도구 상자’로 비유한다. 즉, 하나의 이론만이 정답인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도구를 알고 적재적소에 사용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경제적 사고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하준창은 독자들에게 경제학을 일종의 ‘이용 설명서’처럼 이해하라고 권하며, 실제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경제학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작동하는지를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책의 서두에서는 “경제학은 정치적이며, 또한 선택적인 이야기”라는 주장을 펼친다. 흔히 사람들은 경제학이 객관적인 과학이라고 믿지만, 실제로는 어떤 경제 이론을 채택하느냐에 따라 정책과 사회가 전혀 다르게 설계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준창은 주류 경제학이 강조하는 ‘시장 중심’의 관점이 지닌 한계를 비판하고, 그 외에도 역사적, 제도적, 행동주의적 경제학 등 다양한 시각이 존재함을 소개한다.
      이 책은 각 장마다 하나의 핵심 주제를 설정하고, 그것을 설명하면서 동시에 독자들에게 비판적으로 사고할 여지를 남긴다. 예컨대 “시장이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구성된 규칙의 집합체다”라는 식의 서술은, 시장의 자유를 절대시하는 주류 경제학의 관점을 상대화하면서, 제도와 정책의 역할을 강조한다. 또한 부의 분배, 노동, 금융, 무역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현실 세계의 구체적인 문제들—예를 들어 글로벌화, 빈곤, 실업—에 경제학이 어떻게 접근하고, 또 어떤 점을 놓치고 있는지를 짚는다.

      이 책은 경제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뿐 아니라, 경제 뉴스나 정책을 접하면서 의문을 가져본 적 있는 일반인에게도 유용하다. 복잡한 수학 공식이나 그래프 없이도 경제 원리와 이론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며, ‘경제학을 아는 것’이 곧 ‘현실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하준창은 독자에게 특정 이론을 주입하기보다는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시야를 열어주는 데 힘을 쏟는다.

      결론적으로, 《경제학: 더 넓은 지평을 향하여》는 단순한 경제학 입문서를 넘어,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경제에 대해 너무 좁은 시각만을 가진 사람에게는 시야를 확장시켜 주고, 경제학을 이미 알고 있는 이들에게도 다시금 ‘왜’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책이다. 경제가 모든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야 할 ‘생각하게 만드는 경제학’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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