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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979-11-950890-6-2
▼g 03300
▼l K00000138756
▼a 911.0723
▼a 911.0723
▼b 이77ㅇ2
▼a 6.25전쟁 1129일:
▼b 1950. 6. 25 ~ 1953. 7. 27/
▼d 이중근[지음].
▼a 개정판.
▼a 서울:
▼b 우정문고,
▼c 2014.
▼a 1049p.:
▼b 사진;
▼c 31cm.
▼a 이중근
▼b \140000
▼a 단행본
▼a 911.0723
▼b 이77ㅇ2
6.25전쟁 1129일: 1950.6.25 ~ 1953.7.27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이고 격동적인 시기였던 한국전쟁의 전개 과정을 일자별로 정리한 방대한 기록이다. 제목 그대로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되어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되기까지 총 1129일 동안 벌어진 전쟁의 흐름을 충실히 따라가며, 독자에게 생생한 역사적 장면을 마주하게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매일의 전황과 사건들을 꼼꼼히 정리한 점이다. 전선에서의 군사 작전은 물론, 정치적 결정, 유엔군의 움직임, 민간인의 삶과 고통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단순한 연대기적 나열에 그치지 않고, 각 사건의 의미와 전쟁 전체에 미친 영향을 함께 조망하기 때문에, 당시의 국제 정세와 남북한 내부의 상황까지 깊이 이해할 수 있다.
6.25전쟁은 단순한 한반도 내부의 전쟁이 아니라, 냉전 체제 속에서 미국, 소련, 중국, 유엔 등 세계 강대국이 직접 개입한 국제전이었다. 이 책은 그런 복합적인 구조 속에서 한국전쟁이 어떻게 전개되었고, 왜 지금의 분단 현실로 이어졌는지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보여준다. 특히 인천상륙작전, 흥남철수, 중공군의 개입, 장진호 전투, 휴전 협상 등 굵직한 사건들은 정밀한 묘사와 해설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강하게 다가오는 것은 ‘전쟁의 일상성’이다. 1129일 동안 매일이 전투였고, 매일이 생존의 문제였다는 사실은 통계로는 다 담기지 않는 참상을 보여준다. 수많은 이들이 전선에서, 피난길에서, 포화 속에서 희생되었고, 그들의 삶은 곧 대한민국 현대사의 기반이 되었다. 또한 개정판에서는 새롭게 발굴된 자료나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하여, 기존의 서술을 보다 사실적으로 보완한 점도 의미 있다.
6.25전쟁 1129일은 단순한 전쟁 연대기를 넘어, 한국 현대사의 비극과 교훈을 담은 귀중한 기록물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전쟁을 단순히 ‘과거’로 기억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얻는다. 분단의 현실이 여전히 지속되는 오늘, 이 기록은 평화와 통일, 그리고 미래를 위한 깊은 성찰의 계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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