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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소영
▼a 식물의 책:
▼b 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이야기/
▼d 이소영 지음.
▼a An illustrated dictionary of urban plants
▼a 파주:
▼b 책읽는수요일,
▼c 2019.
▼a 287 p.:
▼b 천연색삽화;
▼c 18 cm.
▼a 색인수록
▼a 식물학
▼a 반려식물
▼a 도시식물
▼a 식물학
▼a 안상철
▼b 안상철
▼a 단행본
▼a 580.2
▼b 이55시
고단한 하루를 끝내고 난 뒤, 책장에 꽂혀 있는 ‘식물의 책’에게 조그마한 위로를 받곤 했다. 어릴 적부터 상황이 어떻든 꼿꼿이 자기 자리를 지키는 식물을 그리도 좋아했었는데 그런 식물들을 따스한 그림으로 보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았다. 내가 이렇게까지 자연, 그 중에서도 풀을 사랑하게 된 이유는 ‘산’인 것 같다. 이사를 많이 다니던 나는 항상 이사를 가면 근처에 유명한 산을 아버지랑 정복하곤 했는데 산에서 나는 흙내음, 졸졸 흐르는 물소리, 정상에서 아빠랑 먹는 김밥은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에 생생하다. ‘식물의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식물을 소개하자면, 틸란드시아이다. 틸란드시아는 생육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관상용으로도 좋아서 초보자 분들에게 추천하는 식물이다. 한 마디로 “가장 적게 받지만 가장 많이 주는 식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요즘 고민은 선후배와의 관계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원래는 내 할 일만 잘하면 되겠지 생각하고 살았는데, 오만이었다. 이제는 틸란드시아처럼 사람들을 대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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