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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미예
▼a 달러구트 꿈 백화점:
▼b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b 이미예 장편소설/
▼d 이미예 지음.
▼a 진중문고.
▼a 서울:
▼b 팩토리나인,
▼c 2021.
▼a 299 p.:
▼b 삽화;
▼c 19 cm.
▼a 팩토리나인은 (주)쌤앤파커스의 브랜드임
▼a 한국소설
▼a 판타지소설
▼a 장르소설
▼a 청소년소설
▼a 달러구트
▼a 꿈
▼a 백화점
▼a 최영란
▼b 김미령
▼a 단행본
▼a 811.36
▼b 이38ㄷ
어느 부부의 5살 난 어린 딸은 말문이 늦게 트였을 무렵 심각한 병에 걸리게 되었다. 트인 말문을 '안아프게 해주세요.' 라는 문장에만 쓴 딸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살아서 병원 밖을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 아이는 5살에서 멈춰버리니 채로 부부만 늙어가는 시간을 보내던 와중, 부부는 꿈을 꾸게 되었다.
"나 엄마 아빠한테 하고 싶은 말이 이마안큼 많았는데, 그때는 마음보다 할 줄 아는 말이 별로 없었어."
"아프다는 말만 하다가 가게 해서 너무 미안해."
"아무것도 못하고 너무 짧게 살다 가서 어떡해."
"아이 참. 여기 있는 어른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사는 게 좋기만 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대! 나는 좋은 기억밖에 없는데 말이야."
"우리 나중에 꼭 만나자."
꿈이란 무엇일까. 나는 꿈이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들도 현실보다 더 현실처럼 일어나는 세계라 믿고 싶다. '꿈에서라도 너를 볼 수 있다면' 이라는 말이 있듯이. 문자 그대로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었던, 느껴보고 싶었던, 전하고 싶었던 것들을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꿈의 존재가치는 충분하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꿈꿔오던 것을 꿈을 통해 실현시킨다. 원하는 꿈을 사서 온전히 그 꿈에 몰입하여 느끼고, 떠나는 자신은 내버려둔 채 남겨질 사람들을 위해 꿈을 전하고, 태어날 사람들을 위해 꿈을 귀띔한다. 어짜피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방문했던 잠든 나를 깨어있는 내가 기억하지 못한다면, 나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있다고 믿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 짓고 싶다. 지쳤던 현실에 눈을 감아버리고, 갈망했던 현실에 눈을 뜨며 세차게 문을 연다.
오늘도 나는,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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